혼돈의 시대

자기공부 2018. 11. 21. 22:45

마치, 수학에서의 x축과 y축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질서와 평등이 늘 함께 존재하고 있더군요.

 

그렇다보니 누구를 만나든지 질서와 평등을 늘 함께 생각해야했죠.

 

때로는 서열 등의 질서를 기본으로 생각해야했고, 때로는 평등을 기본으로 생각해야했지만.

 

그런데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 등의 단편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숱한 철학쟁이들처럼, 평등을 말하다가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할 듯싶으면 곧 질서를 외치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아주 흔했습니다.

 

학생은 교사에게 어떤 경우에나 반드시 순종해야한다 등으로.

 

, 무조건적인 순종만을 강요하는 등 열심히 질서를 이야기하다가도 역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할 듯싶으면 불쑥 평등을 꺼내드는 사람도 아주 흔했죠.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 등으로.

 

이런 사람들은 유리할 듯싶으면 질서를 이야기하다가도 곧 평등을 말했고, 평등을 말하다가도 곧 질서를 말했는데,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면 저절로 배신감이 들더군요.

 

이 세상을 살아다가보면 자신에게 관대한 반면, 남에게 인색할 때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저토록 질서와 평등보다 자신의 이익을 무턱대고 더 소중하게 여기다니

 

그리고 이렇듯 그저 자신의 이익만을 따라서 마구 악용하는 사람이 워낙 많이 있다 보니 질서와 평등은 제자리를 잃고 사람들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질서와 평등은, 특히 질서는 더욱 사람보다 훨씬 앞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렇다보니 사람은 그 속에서 살아가야하는데도.

 

그러면서 마구 파괴되고 있었죠.

 

겨우 두세 살 된 어린아이에게까지 이해와 배려 등을 당연하다는 듯 마구 요구하는 어른들까지 있을 만큼.

심지어 나는 남자이고 엄마는 여자이므로, 내가 엄마를 성적인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말하는 남자들까지 있을 만큼.

 

바로 이런 사람들을 보니 세상이 왜 이토록 혼란스러운지 알겠더군요.

 

질서와 평등 속에서 살아가야하건만,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질서와 평등을 악용하는 사람이 워낙 많이 있다 보니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은 무질서와 불평등한 혼돈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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